프리 솔로 + 볼더링
https://vimeo.com/74539056
프리 솔로. 로프는 물론이고 아무런 안전 장비 없이 맨 몸으로 암벽을 등반하는 스포츠입니다.
이 분야 최고봉 중 하나로 Alex Honnold 라는 등반가가 있는데, 알렉스 호놀드가 요세미티 엘케피탄을 맨몸으로 오르는 모습을 다큐로 제작한 영화가 2018년 작 프리 솔로 입니다. 저도 이 영화를 봤는데 긴장감과 몰입도가 굉장해서 손에 땀을 쥐고 봤습니다.
영화처럼 수천미터 암벽을 맨몸으로 오르는 미친 스케일의 영상도 있지만, 이 영상처럼 소소하게 클라이머의 문화를 보여주는 영상도 있습니다.
이 영상은 숲에서 오르기 어려운 바위를 찾아다니며 등반 방법을 연구하는 클라이머를 담은 영상입니다. 등반하는 바위 아래 깔아놓은 매트는 볼더링 매트라고 합니다. 오르기 어려운 바위를 찾으면 저 매트 깔아놓고 몇 날 몇 일 떨어져가면서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이걸 볼더링이라고 합니다.
매트 한 장 등에 매고 바위 하나 오르겠다고 수 차례 떨어지면서 결국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뭐랄까 쿨해보이기도 하고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 멋져보이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