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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업의 다양한 변형 (어깨 작살 안납니다)

운동부장 운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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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국가에서 생활하면서 헬스장에서 운동하다보니 동양인이 있으면 눈에 띄게 마련이고, 또 신기하게도 한국인은 한국인을 잘 알아봅니다.

 

그동안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한국인인가보다 싶은 분들이 몇 분 계셨었는데, 지난 주말에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셨네요. 지난 칼리 클래스에서 배웠던 아처 푸쉬업을 연습하는데, 아처 푸쉬업만으로 운동량이 안나오는거 같아서 와이드 + 아처 + 파이크 푸쉬업을 함께 훈련한뒤 휴식하는 중에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푸쉬업 그렇게 하면 안된다면 친절하게 시범까지 보여주시던. ㅎ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운동하셔서 칼리 경험이 없으신 분들, 특히 유튜브에서 "푸쉬업 이렇게 하면 어깨 작살납니다" 류의 영상으로 공부하신 분들께서 푸쉬업의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푸쉬업 뿐 아니라 스퀏이나 데드 등 다른 웨이트 운동에도 목적에 따라서 다양한 변형이 존재하죠.

 

저도 예전에 맨몸운동에 대한 이해가 없을 시절, 비슷하게 "저 사람은 상체는 좋은데 하체가 너무 부실하네" 라던가 "저렇게 푸쉬업 하면 안되는데" 따위의 생각을 해본적이 많았기 때문에, 한국분께서 친절하게 시범까지 보여시면 가르쳐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드리고 정자세 푸쉬업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운동으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집에 돌아오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푸쉬업의 변형들이 얼마나 많이 존재할까? 궁금증이 들어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변형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아래 링크의 영상에서는 무려 25가지의 푸쉬업 변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로서는 영상을 보면서도 각 운동의 목적과 포인트 등이 여전히 잘 안들어오는데, 특히 손목 푸쉬업 같은 경우에는 "전완근 훈련을 위한건가?" 하면서도 "근데 굳이 이렇까지?" 라는 생각과 함께 "장인이 이렇게 운동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물론 수행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굳이 이렇게 글로 남기는 이유는, 다양한 푸쉬업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드리려는 목적도 있지만, 이 운동이 어디에? 어떻게? 왜? 좋은거지? 라고 생각해보는 일 자체가 매우 좋은 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보면서 여러가지 푸쉬업을 배우는 한편, 이 푸쉬업은 무엇을 위한 건지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면 혼자 스스로 운동할때도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할때 어떤 자극이 와야 오는지 생각해보면서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Npx3ygB2eRY

 

0:01 푸쉬업
0:04 다이아몬드 푸쉬업
0:07 와이드 푸쉬업
0:11 힌두 푸쉬업
0:20 트라이셉스 푸쉬업
0:26 폴압투 트라이셉스 푸쉬업
0:31 크루서픽스 푸쉬업
0:35 할로우 바디 푸쉬업
0:38 가짜플란체 푸쉬업
0:46 손목 푸쉬업
0:52 아처 푸쉬업
0:59 타입라이터 푸쉬업
1:09 라랑누 푸쉬업
1:17 원암 푸쉬업
1:24 원암 원레그 푸쉬업
1:34 라시안 푸쉬업
1:39 무빙 푸쉬업
1:50 스파이더 푸쉬업
2:01 플라이오 푸쉬업
2:05 업다운 푸쉬업
2:10 에어 푸쉬업
2:15 디클라인 푸쉬업
2:21 인클라인 푸쉬업
2:27 벽 푸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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